신규 강아지가 쉼터에 들어오면 생각해야 할 것 - 작성 중

러피월드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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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강아지가 쉼터에 들어오면…

봉사하다보면 우리가 구조를 해서 새로운 강아지가 들어올 때도 있지만, 누군가가 유기해서 들어올 때도 있습니다. 구조를 할 경우에는 단체에서 준비를 하고 진행을 하지만, 누군가 유기할 경우는 계획 된 게 아니다보니 참 난감합니다. 아이를 우리가 시보호소나 길에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결국 떠밀리듯 아이는 우리에게 오게 됩니다.


유기한 사람은 두번 다시 못 하도록 신고해야합니다. 쉼터에 유기를 하면 결국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입니다. 길에 유기를 하면 로드킬 등 위험에 빠뜨릴 수 있죠. 어쨌거나 생명에 대한 무책임한 행동이고, 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해야합니다. 강력한 동물보호법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쉼터에 아이가 오는 경우 생각해야할 것

1. 전염병

강아지는 면역이 약하고 밖에서 어떤 전염병을 갖고 왔을 지 모릅니다. 파보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홍역, 지알디아, 옴진드기 등 전염성이 있는 질병을 갖고 있는지 먼저 확인해봐야합니다. 키트로 직접 검사를 하거나, 동물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면 됩니다.


파보 코로나의 경우는 아이가 설사하거나 구토하거나 기력이 없거나 밥을 안 먹는 신호를 보낼 것 입니다. 파보의 경우는 치사율이 높아서 매우 위험합니다. 검사해서 음성이 뜨더라도 2주 잠복기에 해당 할 수 도 있습니다. 함께 두면 누가 설사를 했는지 구토를 했는지 모르므로, 개별로 격리해서 보호해야합니다. 격리 할 공간이 없다면, 캔넬에라도 격리해서 보호해야 전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격리해서 애가 밥을 잘 먹는지 우선 확인해보고, 변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밥을 잘 먹던 아이가 밥을 안 먹거나, 기력이 없거나, 구토 설사를 한다면 러피월드로 연락주세요.


2. 물림과 합사

아이들마다 성향이 다릅니다. 밥을 먹다가도 밥 그릇을 지킨다고 싸울 수 있고, 서열 정리한다고 싸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개별 공간을 마련하여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야합니다. 그리고 합사하는 과정을 사람이 지켜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밥 그릇 지키는 아이나 다른 강아지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아이들은 개별로 격리해서 관리해야합니다. 물림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만약 합사를 한다면 비슷한 덩치의 아이들끼리 합사해야합니다. 덩치 차이가 크면 싸우다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마리 네마리가 같이 지낼 경우 한마리를 왕따 시키고 같이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건이 된다면 한 견사에 1~2마리 보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치료 접종 중성화

검진을 했을 때 특별히 전염병이 없다면, 접종을 진행해야 다음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근데 접종 감염이라는게 있습니다. 잠복기 2주 정도 보호하다가 면역이 오르고 활기가 생기면 접종을 진행하는 게 좋습니다. 성견이라면 건강상 큰 문제가 없다면 중성화를 진행해야합니다. 중성화를 하지 않으면 특히 발정기 때 견사를 뛰어넘어 교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수컷은 5개월 이상, 암컷은 6~7개월 이상 되었으면 중성화를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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