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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어제 새벽에 갑자기 기력이 없어져 응급실 가보니 온몸에 종양이...ㅠㅠ 마리가 우리에게 아프다고 말이라도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경산아이들 마리(대박이)는 애니멀호더로부터 구조되어 쉼터에서 지내다 작년에 임보 생활을 시작했어요. 이제야 살았는데..이제야 집밥 먹고 행복할 날만 남았는데..이렇게 갑자기 가네요..어제 오후에 임보자님 품에서 잠을 자다 편안하게 떠났어요…오늘 둘리맘님과 임보자님 그리고 마리를 기억하는 지인분들까지 함께 마리를 보내줬어요. 마리야 그 곳에선 아프지말고 친구들이랑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렴…우리가 미안해🙏

사랑하는 마리야!

엄마가 해주고 싶은게 많은데 못하고 가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마리 처음 올때 천천히 다가서서 육개월이면 마리를 안아볼수 있을거라고 모두에게 호언장담 했었는데...

그게 이렇게 안아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

그래도 마지막이지만 마리의 사랑스런 눈빛도 느꼈고 엄마랑 안아도보고 뽀뽀도하고...

조금만 빨리 안아 봤더라면 더 좋았을건데...

마리야~

우리 마리 엄마가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그 말들은 우리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만나서 하자~

사랑하고 또 사랑해

평생 힘들었을 너의 짧은거 생에 우리 가족이 마리의 가족이 좋은기억으로 남길 바래.

우리 마리 엄마랑 꼭 다시만나서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자~

거기선 아프지말고 행복하게 기다려줘.

.마리엄마가 사랑하는 마리에게.

#러피월드대박이 

#러피월드